북빌리지 책장

한국문학읽다 김소월 지음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책동네 2024. 2. 13. 23:57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한국 현대시인의 대명사” 1915년 평안북도 정주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조만식과 평생 문학의 스승이 될 김억을 만났다. 김억의 격려를 받아 1920년 동인지 《창조》 5호에 처음으로 시를 발표했다. 오산고등보통학교를 다니는 동안 김소월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으며, 1925년에는 생전에 낸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을 발간했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소월 시집> 은 1318 청소년문고 의 7번째 작품입니다.
저자
김소월
출판
미니책방
출판일
2018.11.22

 

1. 책 속의 작가 소개

 

한국 현대시인의 대명사 중 한 명인 김소월은 호인 소월(素月)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본명은 김정식(金廷湜)이다. 

1915년 평안북도 정주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조만식과 평생 문학의 스승이 될 김억을 만났다. 김억의 격려를 받아 1920년 동인지 《창조》 5호에 처음으로 시를 발표했다. 오산고등보통학교를 다니는 동안 김소월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으며, 1925년에는 생전에 낸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을 발간했다. 초기에는 민요조의 여성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의 시작활동을 하였으나 후기작에서는 민족적 현실의 각성을 통해 남성적이며 참여적인 목소리로 기울었다.

2. 책 속의 차례

 

가는길

가는 봄 삼월

가련한 인생

가막덤불

가시나무

가을 

강촌

개여울

개여울의 노래

거친 풀 흐트러진 모래동으로

건강한 잠

고독

고적한 날

공원의 밤

구름

그 사람에게 

그를 꿈꾼 밤

그리워

기분전환

기억

기회

깊고 깊은 언약

깁흔구멍

꽃촉불 켜는 밤

꿈길

꿈꾼 그 옛날

꿈 뀐 그넷 날

꿈으로 오는 한사람

나는 ㅅ상 모르고 사랏노라

나무리벌 노래

나의 집

낭인의 봄

눈물이 쉬루르 흘러납니다

눈오는 저녁

늦은 가을비

니불

님과 벗

남의 노래

달마지

달밤

닭소래

담배

둥근해

드리는 노래

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마른강 두덕에서

먼 후일

못니저

무덤

무신

무심

부제 1~23

묵념

문견폐

무마름

바다

바닷가의 밤

바람과 봄

바리운 몸

박넝쿨 타령

밭고랑 위에서

배 

보냄

봄못

봄바람

봄밤

봄비

부귀공명

부모

부부

분 얼골

불운에 우는 그대여

불칭추평

불탄자리

붉은 조수

비난 수하는 맘

비단 안개

비소리

비오는 날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산유화

삼수갑산

상쾌한 아침

새벽

생과 사

서로 믿음

서울 밤

석양

성색

세모감

술과 밤

신앙

안해몸

야의 우적

어려듣고 자라배워 내가 안것은

엄마야 누나야

엄숙

열락

옛이야기

오과 읍

오는 봄

왕십리

이요

잊었던 맘

자나깨나 앉으나서나

자전거

잠 못드는 태양

장별리

저녁 때

적어젓소

절제

제비

진달래꽃

진회배를 대고

차와 선

천리만리

초혼

춘향과 이도령

팔벼개 노래조

풀따기

하다못해 죽어달 내가올나

함구

합장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해넘어 가기전 한참은

황촉불

훗길

희망

3. <김소월 시집 > 기억에 남는 시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바람과 봄

봄에 부는 바람, 바람 부는 봄, 
작은 가지 흔들리는 부는 봄바람,
내 가슴 흔들리는 바람, 부는 봄, 
봄이라 바람이라 이 내 몸에는
꽃이라 술잔이라 하며 우노라. 

 

오는 봄

봄날이 오리라고 생각하면서
쓸쓸한 긴 겨울을 지나보내라.
오늘 보니 백양(白楊)의 뻗은 가지에
전(前)에 없이 흰새가 앉아 울어라.

그러나 눈이 깔린 두던 밑에는
그늘이냐 안개냐 아지랑이냐.
마을들은 곳곳이 움직임 없이
저편(便) 하늘 아래서 
평화(平和)롭건만.

새들게 지껄이는 까치의 무리.
바다를 바라보며 우는 까마귀.
어디로써 오는지 종경 소리는
젊은 아기 나가는 조곡(吊曲)일러라 

보라 때에 길손도 머뭇거리며
지향없이 갈 발이 곳을 몰라라.
사무치는 눈물은 끝이 없어도
하늘을 쳐다보는 살음의 기쁨.

저마다 외로움의 깊은 근심이
오도가도 못하는 망상거림에
오늘은 사람마다 님을 여이고
곳을 잡지 못하는 설움일러라.

오기를 기다리는 봄의 소리는
때로 여윈 손끝을 울릴지라도
수풀 밑에 서리운 머리카락들은
걸음 걸음 괴로이 발에 감겨라. 

 

4. <김소월 시집 > 도서 리뷰

 

어렸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진달래꽃> 이제는 너무나도 이해가 되어버린 시가 바로 진달래꽃이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시를 썼을까 궁금해진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시를 대해야 할까 고민했던 시집이다. 

 

특히나 봄이 오다 보니 봄에 관련된 시가 마음에 와닿았다. 어른이 되어 다시 접하기 시작한 시집이 눈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나의 컨디션과 어느 때에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시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시집은 감성이 생기는 청소년시기에 읽어도 좋고 어른이 되어 세상에 힘듦을 다 가지고 읽으면 마음에 위로가 된다.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글이 바로 시집이라 생각한다. 

5.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소개 

 

김소월의 <김소월시집 진달래꽃>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

 

<김소월시집 진달래꽃> 시집 리뷰 

 
김소월 시집 진달래 꽃
한글 문학사의 기적이자 축복인 김소월의 시를 다시 만나다! 1억 3,500만 원이라는 최고가에 초판본이 낙찰되고, 한국 현대문학 작품 최초로 문화재로 등재된 시집. 바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다. 문학적으로도, 대중성의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소월의 시. 우리의 마음속 밑바닥을 관통하는 사랑하는 마음, 이별의 애가, 고향을 향한 향수 같은 정서를 단아하고도 유려한 시어로 길어 올린 시인의 시는 여러 세대를 거슬러오면서도 오래도록 친숙하게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2019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나태주 시인은 이런 김소월 시인을 두고 ‘내 시의 출발이 된 시인. 그러나 아직도 극복이 되지 않는 시인.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불가능한 시인’이라며 ‘우리의 한글 시문학사에 김소월의 시가 있다는 것은 처음부터 기적이고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새롭게 펴내는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은 시인이 생애 유일하게 남긴 한 권의 시집『진달래꽃』과 문학적 스승인 김억이 시인의 사후에 엮은 『소월시초』그리고, 「개벽」 등 문예지에 발표한 시 중 시인의 대표작과 문학적 중요도를 인정받고 있는 시를 가려 엮었다. 또한 시인이 스스로 적어내린 자신의 ‘시론’ 〈시혼(詩魂)〉까지 수록하였다.
저자
김소월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0.03.15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김소월 지음

진달래 꽃향기를 찾아 나서는 여행 지난번 민시우 지은이 [약속]을 읽고서 시에 따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