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김나무
- 출판
- 위고
- 출판일
- 2024.01.05
1. 책 속의 작가 소개
본명은 김성은. 작업할 때는 '나무'라는 이름을 쓴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반려자 마이클 월린과 함께 『고양이의 마음』을 쓰고 그렸고, 이름이 같은 친구 김성은과 『에이와 비』를 냈다.
2. 책 속의 차례
이야기를 시작하며
1부 내 동생 원일이
2부 원일이와 성은이
3부 원일이와 현민이
이야기를 마치며
3. <조금 불편해도 나랑 노니까 좋지> 기억에 남는 글
"몸은 적게 쓰고 고민이 많은 어린이였던 나는 알고 싶은 것이 많았다. 장애란 무엇인지, 장애는 어디에서 오는지,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장애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장애가 없는 사람은 장애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어째서 세상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섞여서 살고 있는 것인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맞는지,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맞는지…. 장애인 동생이 없다고 하더라도 궁금해해야 할 질문들이었고 나는 장애인 동생이 있으니 더욱 알고 싶었는데 그땐 내가 무슨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먼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다." (92p)
"아빠는 실제로 자주 다투는 모습과 상관없이 자신이 만든 동산 위에 자신이 ‘꾸린’ 가족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했겠지만 나는 ‘꾸려진’ 사람으로서 괴로운 일이 있으면 내가 왜 그 동산 위에 있어야 하는지 끝없이 질문할 수밖에 없었다. 대답을 해줘야 할 사람이 대답해주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라도 질문할 수밖에 없었다." (229p)
"어린 나에게 가족은 마치 자연재해 같았다." (230p)
"신체에 멀쩡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내가 어떤 물건을 가졌거나 어떤 친구를 가진 것보다도 더 기쁘게 느껴지기도 했다." (337p)
"한 가정 안에서 자라도 주어진 조건들이 평등하지가 않다. 그것들을 무시한 채 무난한 사람으로 살기란 무난한 일일까?
무난한 사람은 어떻게 사는 사람일까?" (365p)
4. <조금 불편해도 나랑 노니까 좋지> 도서 리뷰
책은 동생 원일이와 누나 성은이의 이야기다. 보통의 남매와는 조금 다르다. 동생 원일이는 청각장애인이다. 아기 시절 고열로 인해 청각을 잃은 뒤 보청기와 인공 와우를 통해 듣는다.
어려서부터 누나는 원일의 청각 문제로 인해 부모님과 원일이가 서울로 치료받으러 가면 늘 혼자였다. 또 원일이와 함께 일 때는 원일의 보호자로 살았다.
책에는 원일이가 청각장애인이 되었던 시기와 성장하면서의 이야기, 또 작가 느꼈던 부모님의 감정과 그때의 마음들을 그림과 글로 그리고 써냈다.
원일이가 청각을 잃었을 시기에 누나 성은이도 어렸다는 것을 부모님은 몰랐을까, 아니면 원일이 일 때문에 신경쓰지 못했을까, 성은이는 자신이 뒷전이라는 것을 아는데도 원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또 화가 나기도 했다. 원일이의 삶과 부모님의 삶 속에 성은이가 있었을까, 그래도 잘 자라준 성은이가 기특했다. 옆에 있다면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다. 성은이 누나 본인 스스로 감정들을 정리해 글과 그림으로 펼쳐냈다는 게 대견하고 뿌듯했다.
앞으로 성은이의 삶에서 기쁨만 있었으면 한다. 슬픔따윈 성인이 에게 없었으면 좋겠다.
5.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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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김상현
- 출판
- 필름(Feelm)
- 출판일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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