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철학자들의 철학자로 불리는 쇼펜하우어에게는 늘 비관론자, 비평가, 아웃사이더 등의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삶의 진리를 추구하던 사람이었다. 1851년 출간된 이 책에서 그는 냉소적이지만 누구보다 현실적인 행복의 의미를 풀어냈고,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읽히며 살면서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철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저자
- 쇼펜하우어
- 출판
- 페이지2북스
- 출판일
- 2023.10.30
쇼펜하우어는 본인과 같은 철학계 스승들의 글과 말을 인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것이 아닌 다른 사상을 짜집기 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반대자들이 나왔지만 변함없이 자신의 철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쇼펜하우어가 살아있던 시대의 철학이 지금은 환영받지 못하지만 다른 세대에서는 인정 받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본인만의 철학을 구축한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필요한 글이 되었고 철학이 되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서문>
나는 삶의 지혜가 전적으로 인간의 의식에 내재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행복론으로 불리며, 행복론이란 인생을 될 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을 가리킨다. 이런 기술은 행복한 존재로 거듭나는 지침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사실을 순수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여기서는 주관적 판단이 중요하므로) 오히려 냉정하고 노련한 성찰을 통해 비존재(존재의 부정형)가 되느니 행복한 인생을 사는 편이 훨씬 더 낫다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삶의 지혜라는 개념에서 보면 행복한 삶에 끝없이 집착하는 이유는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행복한 생활 자체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마흔에 쇼펜하우어를 읽고 기대하고 쇼펜하우어의 책을 찾는사람들이 많다. 철학책은 생각보다 오래 자주 읽어야 한다.
또 많은 생각에 공 들여야한다. 나도 이 책을 한번에 읽지 못하고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다. 생각보다 눈에 안들어올 수 있으나 읽고 생각하다 보면 좋은 책이다. 단, 시간이 많을 때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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