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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강용수 지음

책동네 2023. 12. 4. 10:42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2023년 8월 유노북스에서 펴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전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철학 교양서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이다. ‘마흔’, ‘오십’, ‘서른’ 등 연령을 키워드로 한 인문 교양 도서들이 휩쓸고 있다. 많은 사람이 나이들며 겪는 환경과 감정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지혜를 책에서 찾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철학과 함께 풀고 있다. 특히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일으킨 ‘쇼펜하우어 신드롬’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생각과 말이라면 시대와 상관없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더 반가운 점은 독서의 즐거움을 아는 40대와 50대가 개인의 독서를 넘어 SNS, 유튜브에 글귀와 자기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독서 경험이 20대와 30대, 60대와 70대의 다른 세대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 중심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동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강용수는 쇼펜하우어의 지혜들을 가장 정확히 해석하고 가장 탁월하게 40대의 삶과 연결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담아냈다. 책에서 쇼펜하우어의 40대 이야기와 주옥같은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오늘은 단 한 번뿐이다”,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어서 생긴다” 등의 명언을 남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이라면 삶의 기준을 타인에게서 자신으로 옮기는 ‘진짜 행복’을 위한 고통을 겪으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마음, 타인에게 비굴하지 않는 당당함,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는 품격이다.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인생은 고통’이라는 인식에 다다르는 마흔,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는 나이라면 쇼펜하우어를 만나 보라. 인생의 고민들을 떨치고 마음을 다스리는 통찰력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강용수
출판
유노북스
출판일
2023.09.07

 

우리는 책을 읽기 전 들어가는 말 또는 시작하며, 프롤로그 등을 읽으며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책의 목차로 바로 넘어가거나 본문으로 들어가버린다. 

가끔 잊혀진 첫페이지를 다시 한번 읽고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책 읽기전'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았다. 

 

 

오늘은 최근 금요일 예능에 잠깐 나온 책으로 유명해진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를 다룬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시작하며의 첫 페이지 "상대적인 삶이 아니라 절대적인 삶을 위하여"를 다시 한번 읽고자 한다. 

마흔의 마음은 복잡하다. 인생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앞으로 펼쳐질 시간이 기대되기 보다는 늘 그렇듯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 부터 웬만한 일은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고 시시하다. 

 

인생이 한참 남았다고 하는데 인생 만랩 찍은 사람처럼 의욕이 점점 떨어지는 시기인것 같기도 하다. 나 또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책을 만났을 때가 익숙해지는 내자리에 대한 회의감에 젖어있을 때 만난 책이였다.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다시 한번 만나고자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쇼펜 하우어가 누구인지 이제 막 접한 사람들에게 쇼펜 하우어를 소개하는 글도 있다. 

아르투어 쇼펜 하우어는 1810년 괴팅겐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다가 방향을 바꿔 칸트와 플라톤 철학을 공부했다. 서양 철학, 동양 철학의 영향을 받아 형성 됐다. 10년 후 1822년 쇼펜 하우어는 30대에 독일 베를린 대학교에서 강의할 기회를 얻었다. 당대 최고 철학자인 헤갤의 강의 시간과 같은 시간에 강의를 개설했다. 하지만 빈 강의실에서 강의해야 했다. 1839년 현상 논문<인간 의지의 자유에 관하여>로 노르웨이 왕립 학술원으로 부터 수상했다. 1840년 현상 논문 <도덕의 기초에 관하여>로 덴마크 왕립 학술원에 지원했지만 철학자인 헤겔, 피히테 등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수상 실패했다. 이 일로 쇼펜하우어는 학계를 떠나 철학적으로 은둔의 삶을 선택했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쇼펜하우어는 학문과 저술에 인정받지 못했지만 불행해하지 않았다. 타고나기를 자존감이 높았던 그는 자신이 타고난 천재적인 재능과 능력에 자부심이 있었다. 자신의 천재성이 후대에 평가받을 것이라고 위안했다. 

쇼펜하우어가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40대 중반부터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재구성하여 행복하게 살기 위한 지혜와 처세술을 정리한 수필집 <소품과 부록>이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쇼펜 하우어는 45세 부터 저서와 함께 명성이 높아졌다. 

 

자신을 어떠한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냐에 따라 회복탄력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 쇼펜하우어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걱정과 고통과 고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지금 마음의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다섯가지의 알려준다.

 

첫째, 삶의 지혜
위로 대신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준다.

 

둘째, 행복을 자기 밖이 아니라 자기 안에수 찾는 법이다.

 

셋째,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법이다.
불행한 이유는 대부분 타인에게 의지하기 때문이다.

 

넷째, 허영심을 버리고 자긍심을 가지는 방법이다.
자긍심이라는 보석을 찾아야 한다.

 

다섯 째, 두번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다 
지나치게 현재만을 살지 않고,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미래를 살지 않는 태도를 알려준다

 

쇼펜하우어는 자살을 찬미하는 염세주의자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낙천적이고 웃음이 많은 사람이기도 했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은 고통을 줄이고, 피하고, 견디는 것에 있다. 세상의 고뇌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의 관점이다. 


인생이 힘차게 살아봐야 무슨 소용있나 싶을 때도 있고 이렇게 맥없이 살고 있으면 안되지 라고 생각할때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냐를 내 안에서 찾아야한다는 쇼펜하우어의 말이 아주 조금은 무슨 말인지 알것같은 순간들이였다. 

한번쯤 내가 멈춰서있고 제자리에 있다는 기분이 들때 읽어보면 좋을 책이기에 추천한다.